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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이 소설을 쓴 하야마 아마리는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제1회 일본감동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등장했다. 저자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아마리'는 필명으로 일본어로 '나머지, 여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름을 지은 건 죽기로 결심했던 저자가 스스로 1년 치의 여분의 삶을 부여한 이유로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은 모두 실화라고 한다. 저자 자신이 직접 겪은 내용을 쓴 것이다. 그래서인지 1046:1의 경쟁률을 뚫고 제 1회 일본 감동대상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스로 부여한 1년,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고의 순간을 맛보기 위해 그 1년간 죽을힘을 다해 질주했고 지금도 여전히 호기심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소설 - 스물 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소설 - 스물 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줄거리 

    -스물 아홉 생일날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스스로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스물아홉이 된 여자. 이십 대 초반만 해도 4년제 대학을 다녔고 미래가 밝을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는 현재 작은 원룸에서 산다. 남자친구와는 헤어져 혼자다. 살도 야금야금 쪄 뚱뚱해졌고, 계약직도 아닌 3개월 파견 사원,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채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다.

     

    편의점에서 구입한 조각 케이크 하나를 두고 힘을 내보자고 다짐하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그렇게 노래를 마치고 케이크 위에 딸기를 먹으려다 떨어뜨리고 만 아마리. 그녀는 그것을 얼른 주웠다. 먼지가 붙어버린 딸기를 씻다가 마음의 끈이 툭 끊어지고 만다. 

     

    그렇게 그녀는 죽음을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죽어봤자 누가 이해나 해줄까 싶다.

     

    그래 어차피 죽을거면 좋다. 단 한 번이라도 저 꿈같은 세상에서 손톱만큼의 미련도 남김없이 남은 생을 호화롭게 살아보고 싶다. 단 하루라도! 

     

     

    그리고 1년 뒤 라스베이거스로 가자고 결심을 한다! 

     

    d-12개월

    -목표가 생겼다-

     

    라스베이거스로 가려니 돈이 문제다. 지금 일하는 파견 사원으로는 그 돈을 다 마련할 수가 없겠다 생각한 그녀는 '고수익' 일을 찾게 된다. 낮에는 그래도 일을 해야 했기에 '호스티스'라는 일을 알아보게 된다. 뚱뚱한 자신이 자신감은 없지만 그래도 그녀를 받아주는 곳이 있었다.

     

     

    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 부터 움직여 보자

     

     

    그리고 그곳에서 친구들도 사귀게 되고, 바쁘게 지내다 보니 살도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다. 또 함께 일하는 친구의 소개로 주말에는 누드모델 일도 하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삶을 살아냈다. 

     

    그뿐이 아니었다. 아무래도 아무 준비 없이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그야말로 몽땅 털려버릴 수만은 없기에 블랙잭도 열심히 연마한다. 그리고 드디어 디데이. 아마리는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여유롭게 관광을 하고 카지노에 가서 게임도 즐긴다. 결국 많이 돈을 따진 못했지만, 잃은 것도 없었다. 

     

    그녀는 그렇게 돌아와 파이낸셜플래너 자격증을 따고 정사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책 도입부에 이미지

    나의 느낀점

    이 책을 읽으면서 만약 나 같았다면, 그렇게 무슨 일을 해서라도 돈을 모으고 정말 1년 뒤에 내가 원했던 곳으로 떠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마리는 정말 간절했던 것이다. 시궁창 같은 삶을 버리고 싶었던 것이다. 마음 한구석 삶에 대한 미련과 희망이 교차해 1년이라는 유예를 두었다. 그 유예는 바로 목표가 된다. 

     

    인생의 목적은 늘 분명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 뭘 해야 할지, 그런 목표는 약간 희미했었다는 생각이 들어. 네가 라스베이거스라는 선명한 목표를 가진 것처럼 이제 나도 분명하고 확실한 목표를 정해야 할 것 같아. 

     

     

    1년 동안 목표를 잊지 않았다. 필요한 돈을 계산하고 어떻게 모아갈지 고심을 했다. 그러는 중에 좋은 친구들도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호스티스로 일하겠다는 생각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호스티스라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인식이 별로 좋지 않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단다. 인터넷으로만 조사해 본 것이지만, 결혼할 여자가 과거 그 일을 했더라도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고 한다. 일본 호스티스는 그냥 손님들과 대화하고 함께 술 마시는 정도만 하기 때문이란다.

     

    그렇지만 힘든 일임에는 분명하다. 게다가 나중에는 누드모델까지 하면서 돈을 모았다. 삶에 절박함이 그렇게 끝까지 아마리를 몰아갔지만, 그녀는 결국 시궁창 같은 과거를 탈피할 수 있었다. 내 삶에 절박함으로 만든 목표는 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진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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